중고차 매매상에서 차를 사면 법적으로 성능·상태점검기록부를 받게 됩니다. 두 장짜리 서류인데, 처음 보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. 사실 볼 곳은 두 군데입니다.
사고이력 표기 읽는 법
기록부에는 차량 도면이 그려져 있고 부위별로 X(교환), W(판금·용접) 같은 표시가 붙습니다. 여기서 중요한 건 부위입니다. 도어나 펜더, 본넷 같은 외판 교환은 접촉사고 수리로, 시세에 영향은 있지만 타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. 반면 A·B·C필러, 사이드멤버, 휠하우스 같은 골격 부위에 표시가 있으면 차체 구조까지 손상됐던 차입니다. 골격 수리차는 아무리 싸도 거르는 걸 권합니다.
주요 장치 상태 확인
뒷장의 엔진·변속기 항목에서 “누유” 체크를 보세요. “미세누유”는 노후 차량에 흔해서 큰 문제는 아니지만, “누유”로 체크돼 있으면 수리비를 미리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. 엔진 미세누유 수리는 부위에 따라 몇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까지 갑니다.
기록부의 한계
하나 알아두실 것. 기록부는 점검 시점의 상태이고, 점검자가 놓치는 것도 있습니다. 보험 처리 안 하고 현금으로 수리한 사고는 보험이력에도 안 뜹니다. 그래서 기록부 + 자동차365 이력조회 + 실차 확인, 이 세 가지를 겹쳐서 봐야 안전합니다. 발급일이 두 달 넘게 지난 기록부라면 최신으로 다시 요청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