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중고차 문의 열에 일곱은 SUV입니다. 확실히 대세죠. 그런데 재미있는 건, SUV를 샀다가 1~2년 만에 세단으로 돌아오는 분들도 꾸준히 있다는 겁니다. 이유를 들어보면 대개 비슷합니다. “생각보다 짐 실을 일이 없더라고요. 기름값만 더 들고.”
SUV가 정답인 경우
아이가 있는 집은 고민할 것 없이 SUV입니다. 카시트 태우고 내리기, 유모차 싣기에서 이미 게임이 끝납니다. 캠핑·낚시 같은 짐 많은 취미가 있거나, 비포장 구간을 자주 다니는 분도 마찬가지고요. 높은 시야가 주는 운전 편안함도 무시 못 합니다.
세단이 정답인 경우
출퇴근 왕복 60km를 혼자 다니는 분이라면 세단입니다. 같은 엔진이면 세단이 연비가 1~2km/L 좋고, 고속 주행 안정감과 정숙성은 급이 다릅니다. 그리고 같은 예산이면 세단이 한 급 위 모델을 살 수 있습니다. 3,000만 원이면 중형 SUV냐, 준대형 세단이냐의 선택이 되는 거죠.
중고 시세 관점
잔존가치는 요즘 SUV가 우세합니다. 수요가 많으니 팔 때도 잘 나갑니다. 다만 그만큼 살 때도 비쌉니다. 결국 “내가 이 차의 공간을 실제로 쓸 것인가”가 판단 기준입니다. 1년에 캠핑 두 번 가려고 매일의 기름값을 더 내는 건 손해니까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