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10만km 넘으면 차 망가지기 시작한다”는 말, 카센터에서도 중고차 시장에서도 흔히 듣습니다. 그런데 택시는 30만~50만km를 달립니다. 같은 엔진인데요. 차이는 딱 하나, 관리입니다.
주행거리가 알려주는 것
주행거리가 알려주는 건 차의 수명이 아니라 소모품 교체 주기입니다. 10만km 전후로 점화플러그, 미션오일, 냉각수 라인 부품들의 교체 시기가 몰려올 뿐이죠. 이걸 제때 갈아온 차라면 10만km는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. 반대로 5만km인데 엔진오일도 제때 안 간 차가 진짜 폭탄입니다.
고주행 차 확인 리스트
정비 이력이 전부입니다. 제조사 서비스센터 이력은 차대번호로 조회가 되고, 개인 정비 기록은 영수증으로 확인합니다. 특히 10만km 부근에서 큰 소모품(미션오일, 워터펌프 등)을 갈았는지 보세요. 갈았다면 오히려 “돈 들어갈 게 끝난 차”를 싸게 사는 셈입니다.
피해야 할 고주행 차
이력이 아예 없는 차,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비정상적으로 많은데 가격만 싼 차(영업용 이력 의심), 그리고 시운전에서 변속 충격이나 엔진 떨림이 느껴지는 차. 이 세 가지만 거르면, 고주행 차는 같은 예산으로 한 급 위 모델을 타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